증시 쉬자 金으로 향한 투심…금 ETF ‘후끈’
금융·증권
입력 2025-09-02 17:22:39
수정 2025-09-02 18:25:33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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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한달 이상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의 시선이 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자 금융 시장에서도 금 관련 ETF 등에 투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박스권 장세에 지친 투심이 고공행진하는 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금 ETF에 자금 유입이 거센 모습입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국내 금 관련 ETF 10개에 대한 순자금유입 금액은 약 1500억원.
최근 한 달간 개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7000억원, 코스닥에서 100억원 넘게 매도하며 팔자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국내 금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최근 한 달간 전체 매수대금 5124억원 중 개인 매수대금은 2970억원으로 전체 매수 금액의 절반 이상이 개인입니다.
두 번째로 순자산 규모가 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H)도 최근 한 달간 매수금액의 절반이 개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ODEX 골드선물(H)의 최근 한 달간 전체 매수대금은 665억원, 개인 매수대금은 314억원입니다.
금 가격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ETF 인기가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선물거래소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은 현지시간 1일 온스당 3557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실물 자산 가치가 부각되고, 중국과 인도 중앙은행의 금 매입세도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금 ETF의 한 달 수익률은 5~11%에 달합니다.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금 ETF는 금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였습니다.
반면 국내 증시는 한 달 넘게 횡보하는 상황.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과 기업 실적 둔화로 코스피는 8월 초부터 3100~3200대 박스권에 갇혀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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