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북미서 지속 성장세…"연내 300개 매장 목표"

경제·산업 입력 2025-09-03 11:19:56 수정 2025-09-03 11:19:56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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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그룹]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 18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연내 미국과 캐나다 전역 매장을 3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PC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 총 1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18분기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첫 매장을 열며 새로운 지역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 기간 135건의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수치로, 브랜드에 대한 현지 수요와 신뢰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기간 100건의 신규 임대 계약도 맺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에 230개 이상, 캐나다에 1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북미 전역에 6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성장에는 다점포 운영자들을 위한 빈틈없는 지원 시스템이 있었다. 입지 선정부터 매장 설계, 운영, 교육,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가맹사업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고 있다. 또한 평균 3000제곱피트 이상의 넓은 매장 공간과 유연한 내부 설계는 고객 편의성과 매출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인프라 투자도 주목할 만하다. SPC그룹은 올해 2월 미국 텍사스주 벌슨에 26만 제곱피트 규모의 첨단 제조 시설을 착공했다.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은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북미 전역의 매장 확장을 뒷받침할 핵심 거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18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성과는 브랜드의 강력한 경쟁력과 가맹 파트너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북미 전역의 새로운 커뮤니티에 파리바게뜨의 경험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흑자를 달성하며,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1천 개의 매장을 열겠다는 비전을 향해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이번 흑자 달성은 뉴욕 맨해튼, LA 다운타운 등 주류 핵심 상권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전면 승부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 있게 평가된다.

SPC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주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미국 내 가맹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해 북미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고, 미국의 성공 모델을 타 진출 국가에도 이식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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