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벤츠에 배터리 공급계약…15조원 규모 예상
경제·산업
입력 2025-09-03 14:33:56
수정 2025-09-03 14:33:5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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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벤츠에 배터리 공급계약 3일 공시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일 공시에 따르면, 계약은 두 건으로 나뉜다.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는 75GWh, 메르세데스-벤츠 AG에는 32GWh를 공급한다. 미국 공급 계약은 2029년 7월부터 2037년 말까지, 유럽 계약은 2028년 8월부터 2035년 말까지 진행된다.
계약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물량과 조건은 추후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품목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추정 가격(90~110달러/kWh)을 적용하면 계약 규모는 약 15조 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지난해 10월에도 양사는 북미 등지에서 50.5GWh 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 역시 46시리즈 제품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두 계약을 합치면 150GWh 이상에 달한다.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원통형 전용 공장에서 미국 물량을 충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ATL, 파라시스 등 중국 업체와 경쟁 속에서 이번 계약을 따낸 점을 들어, 46시리즈 기술력의 우위를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주가 유럽 지역 추가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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