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첨단 장비로 잔류농약 463종 정밀 검사

전국 입력 2025-09-03 19:47:46 수정 2025-09-03 19:47:4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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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대응…맞춤형 교육·컨설팅 제공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 구축된 고성능 잔류농약 분석 장비 [사진=장수군]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잔류농약 검사 지원에 나섰다.

군은 3일 농산물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 제고, 농가의 검사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고성능 분석 장비를 확대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재 센터에는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GC-MS/MS) 등 첨단 장비 5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를 활용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시 성분 463종에 대한 정밀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응하기 위해 출하 전 잔류농약 분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PLS 제도에 따라 국내 등록 농약은 잔류허용기준을 지켜야 하며, 비등록 농약은 0.01ppm 이하만 허용된다.

군은 단순 검사 지원에 그치지 않고, 결과를 토대로 농약 안전 사용 교육과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현장 컨설팅 등 맞춤형 사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잔류농약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산물이나 토양 시료 1kg을 채취해 기술보급과 또는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7일 이내 문자와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무료 검사 지원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장수군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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