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 준공…국제 대회 유치 기반 마련
전국
입력 2025-09-08 10:54:52
수정 2025-09-08 10:54:52
최영 기자
0개
국·도·군비 총 52억 투입…전북 양궁의 글로벌 거점 기대
4층 규모 26실 숙소 갖춘 훈련 인프라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대한민국 양궁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북도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가 준공됐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 5일 심 민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및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전지훈련센터의 완공을 공식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준공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등이 이어지며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모았다.
전지훈련센터는 전북도 양궁장이 위치한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일원에 들어섰다. 국비 16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12억 원 등 총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 8월 착공, 올해 7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1,217㎡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은 로비와 휴게 공간, 2층부터 4층까지는 숙소로 배치됐다. 장애인 전용 객실 1실을 포함한 26실의 객실을 갖춰 최대 52명이 동시에 체류할 수 있다.
특히 전지훈련센터가 위치한 전북 국제양궁장은 지난 2018년 박성현 선수의 그랜드슬램 달성을 기념해 건립된 시설로, 연면적 2,714㎡, 대지면적 7만 3,683㎡에 달한다. 주 경기장은 2만 9,400㎡ 규모로,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번 센터 준공으로 경기장과 숙소가 결합된 '토털 훈련 인프라'가 완성됐다.
임실군은 이번 전지훈련센터 완공을 계기로 국제·전국 단위 대회를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선수단의 장기 전지훈련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회 및 전지훈련 시 인근 숙박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선수단이 불편을 겪었던 문제가 해소되면서, 훈련 여건 개선과 경기력 향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또한 양궁장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음향 시설, 안전 펜스, LED 전광판, 옥상 방수, 소규모 보수 공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전지훈련센터 건립과 더불어 향후에도 시설 개선과 보완을 이어가 주요 대회 유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전지훈련팀에게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임실군이 양궁 전지훈련의 중심지이자 국제적인 양궁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지훈련센터 준공으로 임실군은 국제적 스포츠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방문 선수단과 관계자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sound14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흥군, 부가가치세 전문성 높여 '똑똑한 세정' 구현
- 2진도군, 나리방조제 꽃길에 가을꽃 만개
- 3곡성군, 하나로마트 양재점 '우수 상품 판촉전' 행사
- 4BMW,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 ‘뉴 iX3’ 전 세계 최초 공개
- 5목포시,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주간
- 6신안군, ‘생물테러 대응 소규모 훈련’ 마무리
- 7글로벌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 망원시장에 두 번째 매장 오픈
- 8데이터젠·와이콘즈, K-OTC시장 신규등록
- 9한경협, ‘중국발 산업혁신과 전기차 대전환’ 세미나 개최
- 10인천 교육, 어디로 가나…한민수 의원이 제시한 해결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