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시각화·콘텐츠 협업으로 K-컬처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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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12 00:48:47
수정 2025-09-12 00:48:47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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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 브랜딩에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기 하남시는 SPAO와 협업하고 자체 글씨체를 영화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도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채현 기잡니다.
[기자]
스타필드 하남의 SPAO 매장에서 하남시 캐릭터 ‘하남이&방울이’ 그리고 SPAO의 ‘우디’가 함께 들어간 티셔츠가 출시됐습니다. 기초지자체 캐릭터가 SPAO와 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3일간 한정 판매된 이 상품은 주말 사이 전량 완판됐고 SPAO측은 추가 생산을 결정했습니다.
판매 수익은 의류 500벌 분량으로 환산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시민 참여형 브랜딩이 공공성과도 접점을 갖는 구조입니다.
하남시는 앞서 자체 제작한 글씨체인 ‘하남다움체’를 개발했으며,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측의 요청에 따라 해당 서체가 영화 자막에 실제로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하남시는 도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전반에 정체성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와 서체 같은 시각 자료의 저작권을 시민에게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도시브랜드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산으로 만들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하남시 브랜드마케팅팀 주무관 조재우
Q. 앞으로 이런 콘텐츠 협업이 계속 이어질 계획인가요? 다음 계획은요?
A. 네 콘텐츠 협업은 지속적으로 구상중에있고 활짝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향후에는 ‘서울라면’처럼 협업을 통한 지역정체성을 담은 제품 생산이나 팝업스토어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통해 시민들이 공간과 제품으로 하남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시는 이 같은 콘텐츠 실험을 앞으로 조성될 복합문화단지 ‘K-스타월드’와 연결해 K-컬처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김채현입니다. /ch_0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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