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권병수 교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최종 선정
건강·생활
입력 2025-09-11 12:59:49
수정 2025-09-11 12:59:49
이금숙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사진>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에 최종 선정됐다.
권 교수의 연구 과제는 ‘디지털 광센서 융합 스마트 고온 플라즈마 복막항암 치료기술 개발’로 연간 5억씩, 최대 5년간 25억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고온 플라즈마를 활용해 수술 직후 42℃로 가열한 고농도 화학항암제를 복강 내에 직접 주입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식
고온복막항암요법(HIPEC)에서 나타나는 독성 부작용과 암줄기세포에 의한 높은 재발률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 실현을 목표로 한다.
권병수 교수는 “고온 플라즈마를 통해 항암 활성산소·질소종을 전기방전방식으로 생성하고 이를 복강 내에 주입하는 전기화학항암요법 기반의 스마트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난소암 등 복막암 환자의 실질적인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기술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병수 교수는 분자생물학과 플라즈마 기반 의공학, 의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의사과학자로 기초연구부터 임상 적용, 산업화까지 연결하는 ‘연구-치료-산업화’의 선순환 구조 실현에 앞장서며 의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바이오플라즈마 기반 의료기기 벤처기업인 ㈜아이비엠솔을 창업해 자궁경부암과 질암의 비수술 치료기기 ‘CureGynPlas’를 개발하는 등 바이오플라즈마 기반의 국산 정밀 의료기기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ks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영아에게 치명적인 ‘RSV’…예방 항체주사 접종 시작
- 서울성모병원, 환자 중심 의료 AI 플랫폼 ‘닥터앤서 3.0’ 운영 주관
- 명절 후유증 걱정된다면? 평소보다 30% 덜 먹고, 더 움직이기
-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청력 보호에 ‘집중력’ 높여
- 손가락 붙은 채 태어난 필리핀 교사, 강남세브란스병원서 초청 치료
- 뚱뚱男 점점 많아져…절반이 '비만 상태'
- 고려대안산병원 배재현 교수, ‘로봇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생중계…8개국에 노하우 전수
- 자생한방병원, 100억 비자금 조성 사실무근…법적 대응 예고
- 50억 기부금으로...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오픈
- 악성도 높은 담도암…진행 늦추는 항암요법 확인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2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3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4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5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 6김위상 의원 “폭행 산재 승인 5년 새 73% 급증…지난해 733명 ‘역대 최다’”
- 7차규근 의원 “최근 5년새 미술거래시장 규모 1.6배 증가, 반면 과세 비율은 절반으로 줄어”
- 8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9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10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