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 명가 재건’ 난항…본업 경쟁력 흔들
경제·산업
입력 2025-12-08 17:08:52
수정 2025-12-08 17:08:52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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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올해 목표로 내세웠던 ‘게임 명가 재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결제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핵심 동력 중 하나인 게임 사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사적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올해 신작 출시와 내부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게임 사업 매출 30%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던 NHN.
목표와 달리 결제와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선 성장을 이뤘지만, 본업인 게임 부문에선 주춤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NHN의 3분기 연결기준 게임 사업 매출은 3562억6795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대라는 저조한 상승률에 그쳤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기존 20%대 초반에서 19%대로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부진은 올해 출시된 신작들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
역할수행게임(RPG) ‘어비스디아’는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 초기 관심이 사라지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슈팅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역시 이용자 지표를 크게 올리지 못했습니다.
또 이들 신작에서 출시 지연과 미흡한 완성도, 과금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이용자들과의 마찰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게임 명가 재건’ 목표 달성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내년 전망도 안갯속입니다.
NHN은 내년 6종의 신작 라인업을 통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목표지만, 대부분 출시 일정과 계획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또 NHN이 정부 인공지능(AI)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내년 자원 배분 역시 게임 보다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NHN은 “게임과 클라우드 사업은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어 게임 사업이 후순위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게임 사업 전략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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