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속 따뜻한 나눔…김종숙 작가, 가덕마을 전시관 초대전 개최
전국
입력 2025-09-11 19:48:17
수정 2025-09-11 19:48:17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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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부터 한 달간…'사랑으로 피어난 모란' 등 대표작 선보여
수익 기부로 이웃 사랑 실천, 삶과 예술의 울림 전해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 대강면 가덕마을 전시관에서 특별한 가을 전시가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김종숙 작가 초대전 '가을빛 큰 사랑, 나눔으로 피어나는 행복'은 민화의 따뜻한 숨결을 전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전시는 전국 최초로 미술관이 아닌 마을 전시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문화예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가덕전시관은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전시 공간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김종숙 작가는 전통 민화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삶에 위로와 희망을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왔다. 대표작 '사랑으로 피어난 모란'을 비롯해 자연, 가족,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김 작가는 "그림은 나누는 사랑"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작품 판매 수익을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을 돕는 데 꾸준히 기부해 왔다. 예술이 감상의 영역을 넘어 삶을 나누는 길임을 보여주는 귀한 행보로 평가받는다.
이번 초대전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삶의 쉼표와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작품 속 꽃과 새, 동물들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을 비추며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운다. 마을 전시관의 아늑한 분위기와 민화의 색채가 어우러져,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마음을 보듬는 가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남원시 대강면 가덕마을 전시관(신덕리 615-1)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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