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왕좌 지킨다…“세계 첫 HBM4 양산”
경제·산업
입력 2025-09-12 17:02:34
수정 2025-09-12 18:55:0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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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초고성능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신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4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포부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최신 광대역폭 메모리인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샘플 공급 단계에 있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을 앞서가며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게 된 모습입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메모리 반도체로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입니다.
AI 산업과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데이터 연산 처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보다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HBM이 필요해진 겁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HBM4는 전작(HBM3E) 대비 대역폭을 2배 늘리고, 전력 효율도 40%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4를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은 “이번 HBM4는 AI 인프라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 전환점이자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HBM을 필두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자리에 오른 SK하이닉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가속기 루빈 탑재를 위한 HBM4의 최종 품질 테스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차세대 HBM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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