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촌소멸 대응 10년 청사진 제시…전국 첫 기본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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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12 16:36:35
수정 2025-09-12 16:36:35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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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불균형 해소 위한 법정계획…6대 전략·13개 과제 담아
[서울경제TV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농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2025~2034)'을 수립했다.
12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획은 농촌의 난개발과 사회·경제·환경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다움을 회복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이 계획은 지난해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5개 시범수립 시군 중 하나로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초 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순창군은 작년 초부터 주민 의견 수렴, 부서 간 협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생활·정주·경제가 융합되는 모두가 행복한 상생순창'을 비전으로 6대 추진전략과 13개 과제를 마련했다. 이 과제에는 농촌특화지구 활용, 농촌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생활서비스 확충 등 농촌 기능 재생 방안이 담겼다.
특히, 순창읍과 거리가 있어 생활서비스 이용이 불편한 북서부 지역(복흥·쌍치·구림면)의 복지·문화 인프라 강화와 함께, 군 내 배후마을의 인구 과소화에 대응해 16개 작은 거점 육성에도 중점을 뒀다.
군은 이미 지난 3월 110억 원 규모의 농촌특화지구 공모사업, 5월 370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기본계획은 순창군의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청사진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다움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계획을 추진해 농촌공간 재구조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12월까지 기본계획에서 도출된 북서부 재생활성화지역(복흥·쌍치·구림)과 농촌특화지구 세부지정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최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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