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0억달러 수주 잭팟…500억달러 목표 ‘탄력’
경제·산업
입력 2025-09-15 18:50:39
수정 2025-09-15 18:50:39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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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0억 달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 수주
하루 500만 배럴 해수 처리…“유전 증산에 활용”
2023년 60억 달러 정유공장 수주 이후 ‘최대’
정부 500억 달러 해외 수주 목표 달성 ‘탄력’

[앵커]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따냈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 원에 달하는데요. 이를 통해 정부의 해외수주 500억 달러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현지시간 14일 이라크에서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500만 배럴의 해수를 정화해 용수로 전환할 수 있는 대규모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정화된 해수는 원유 생산을 위해 활용되며, 이라크의 석유 생산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서 진행됩니다.
총 공사 기간은 약 49개월이며, 전체 사업비는 30억 달러, 우리돈 약 4조원에 이릅니다.
이번 수주는 2023년 카르발라 정유공장(60억 4000만 달러) 수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현대건설은 1978년 이라크에 진출 이후 약 40건, 총 90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수주로 정부가 올해 목표한 해외 수주 500억 달러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우리 기업들이 따낸 해외 수주액은 약 372억 달러입니다.
총 298개 기업이 95개국에서 394건의 프로젝트를 확보한 결과입니다.
통상 우리나라의 해외 수주 규모는 연간 300억 달러 안팎을 오갔습니다.
현대건설의 이번 수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수주는 400억 달러를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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