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과기정통부 25개 과제 선정…연구비 45억 원 수주
건강·생활
입력 2025-09-15 16:51:42
수정 2025-09-15 16:51:42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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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고려대 의대 교수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에 선정돼 총 25개 과제에서 약 45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받았다.
이번 2차 선정에서 고대 의대는 ▲중견연구(창의연구형) ▲우수신진연구(씨앗) ▲우수연구-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기초 및 임상의학 연구의 폭넓은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견연구(창의연구형) 분야에는 고려대 의과대학 ▲제브라피쉬중개의학연구소 김연화 교수(배아 발달기 향료 물질 노출의 전 생애 영향 및 세대 전이 영향 분석) ▲통일한국보건의학연구소 이홍 교수(IARC 모노그래프 기반 호흡기 노출 물질의 TAK1 관련 폐암 기전 추적 연구) ▲피부영상의학연구소 전은태 교수(기상 및 대기오염 노출 기반 허혈성 뇌졸중 발생 및 뇌졸중 관련 예후 예측을 위한 위험도 알림 인공지능 기술 개발) ▲융합의학교실 최혁 교수(섬유-수핵세포 이중 레이어 오가노이드 질환 모델을 이용한 추간판성 신경염증의 전기 생리학적 조절 기전 연구) ▲융합뇌신경연구소 황유미 교수(문항반응이론 기반 뇌질환 환자 언어 평가의 심리언어학적 문항 특성 모델링) ▲통일한국보건의학연구소 황인태 교수(노년기 시지각 변화와 회화 표현: 정선과 존 컨스터블의 시대별 작품 비교 분석(18~19세기 풍경화 속 공간구성 및 색채 사용 변화를 중심으로)가 선정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호흡기내과 이은주 교수(방사광 굴절 X선 광학 영상기술에 기반한 조기 폐암의 비파괴적 3차원 진단기술 개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는 ▲신장내과 고강지 교수(만성콩팥병 근감소증에 관여하는 SIRT3 활성조절과 산화스트레스의 역할규명을 통한 치료 타겟물질 발굴) ▲신경과 김치경 교수(급성 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CF-DTPA(세리아-철-DTPA) 하이브리드 나노자임 신규물질 개발)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대장암경험자 예후 악화요인 규명 및 맞춤형 관리전략 수립 연구: 의료형평성을 고려한 정밀코호트 연구) ▲진단검사의학과 윤정 교수(TP53 변이 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반응 예측을 위한 고해상도 백혈병세포 분화 패턴 분석과 환자 맞춤형 표적 치료 전략 제안 연구), 고려대 안산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인공지능을 이용한 감염병 대응 선행환자 분류 기술 개발) ▲정형외과 박형준 교수(딥러닝 기반 단순 방사선 촬영을 활용한 골다공증 치료 효과 평가 및 예측 모델 개발) ▲피부과 손상욱 교수(비정상적 통증 신호로 인한 소양증 유발 및 조절에 대한 분자 기전 연구) ▲영상의학과 제보경 교수(일반X선영상에서 요추체를 추출하여 신생아의 재태연령을 계산하는 인공지능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정형외과 최기원 교수(인공 지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3D 프린팅 맞춤 신발을 활용하여 당뇨발의 치료, 관리, 예방이 가능한 통합형 당뇨발 케어 플랫폼 개발)가 최종 선정됐다.
우수신진연구(씨앗) 분야에는 고려대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유용진 교수(미세아교세포의 세포-세포간 상호작용 및 그 질환 역할에 대한 이해) ▲약리학교실 조성윤 교수(다중오믹스 기반 번역재프로그래밍 및 후전사체 조절기전 규명을 통한 비소세포폐암의 내성극복 연구), 고려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곽정원 교수(멀티모달 의료 영상 통합을 위한 의미론 기반 구조 정합 기술의 개발 및 하지 혈관조영 CT를 사용한 임상검증),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치매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디지털 자가 치매 진단기기 개발 및 검증) ▲안과 최광언 교수(난치성 망막질환 치료를 위한 SIRPα 기반 정밀 엑소좀 전달체 개발)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머신러닝 기반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한 대장암 종양미세환경 연관 세툭시맙 저항성 바이오마커 발굴 및 종양칩 검증)가 신진연구자로서 창의적 연구를 이어갈 기회를 얻게 됐다.
우수연구-개척연구 분야는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우섭 교수(B 세포 면역계의 기능적 지도화를 통한 상기도 면역 조직의 업무 분업화 규명) ▲의료정보학교실 사경하 교수(3차원 멀티모달 뇌지도 구축을 통한 난치성 뇌수막종 치료 저항성 획득 기전 및 재발 진화 과정 규명)가 선정되었으며,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분야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효과적인 암 진단, 암 마진 평가, 암 치료를 위한 다기능 나노 복합체의 개발)가 이름을 올렸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성과는 고대 의대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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