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에 흔들리는 KT…‘늑장대응’ 비판
경제·산업
입력 2025-09-16 18:32:35
수정 2025-09-17 10:25:5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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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사태 늑장대응 비판…신뢰도 ‘뚝’
김영섭 KT 대표, 내부 통제 실패 지적
KT “개인정보 유출없다” 하루 만에 말 바꿔
김영섭 연임 암초…위기관리 능력 도마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 278명…확산 분위기

[앵커]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단으로 돈이 빠져나간 피해자가 늘고 있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늑장 대응까지. KT를 향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임기 만료 6개월가량을 앞둔 김영섭 KT 대표의 리더십이 최대 위기에 봉착한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KT의 무단 소액 결제 사태가 터진지 일주일 만에 고개를 숙인 김영섭 KT 대표.
사건 은폐와 축소, 초동 대응 실패라는 비판 속 뒤늦은 사과에 나섰지만 국민적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KT의 무단 소액 결제 사태 피해자는 278명.
KT 사용자들의 이름과 번호를 무단으로 악용해 소액결제를 한 건데, 피해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5500여 명의 개인정보도 유출된 상황.
기자회견 전날까지 만해도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단언한 KT는 하루 사이 말을 뒤집었습니다.
해킹 사태가 터진 것도 문제지만 늑장 대응에 말 바꾸기까지, 김영섭 대표가 내부 통제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싱크] 김주호 / 참여연대 민생경제팀 팀장
“국민들의 신뢰를 많이 잃은 상태고, 이례적인 상황인거고 지금도 계속 추가 피해가 확인되고 있잖아요. 이런 늑장대처가 아쉽고…”
내년 3월 김영섭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허술한 관리 시스템과 미흡한 사후 대응에 경영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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