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조선사 수주 경쟁력 높인다”…무보, 금융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5-09-16 18:35:50
수정 2025-09-16 18:35:50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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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형 조선사들이 수주 활동을 위해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건조능력 평가 등에 관한 검토보고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대형사보다 자금 여력이 부족해 그동안 금융권 심사에 필요한 각종 전문용역 보고서 발급 비용이 큰 부담이 됐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이들의 금융비용을 지원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무보가 소형 조선사의 금융 진입 장벽을 낮춰 조선 산업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무보는 오늘(1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한국선급 등 6개사와 소형 조선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소형 조선사들이 선수금환급보증(RG) 등 발급을 위해 통상 진행하는 전문 용역 보고서의 발급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전문 용역 보고서는 사업성검토보고서, 건조능력평가 등을 말합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납기 내 인도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금융기관이 발주사(선주)에 선수금을 대납하는 지급보증으로, 일종의 안전장칩니다.
협약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역할을 바탕으로 소형 조선사의 부대비용 부담을 줄이고 금융 조달 과정이 원활하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조합이 선정한 조선사에 대해 용역기관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대해 용역을 제공하고, 무보는 해당 용역에 소요된 제반 비용의 70%까지 지원하는 겁니다.
그동안 소형 조선사는 각종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건조능력 평가 등에 관한 검토보고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들은 대형사보다 자금 여력이 부족해 그동안 금융권 심사에 필요한 각종 전문용역 보고서 발급 비용에 큰 부담을 느껴왔습니다.
무보는 보이지 않는 비용 장벽을 제거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
특히, 조선 산업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소형사들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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