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세계 무형유산 모범사례 도전…남원서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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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17 13:42:00
수정 2025-09-17 13:42:00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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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전문가·연구자 참여…남원, 무형유산 국제도시로 도약
춘향 앰버서더 특별세션 마련, 시민 중심 무형유산 비전 제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춘향제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적 논의가 남원에서 열린다. 남원시는 오는 22일 켄싱턴리조트에서 '2025 춘향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모범사례 촉진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남원시가 주최하고 (사)무형문화연구원이 주관하며, 춘향제가 지닌 역사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향제는 올해로 95회를 맞는 대표 시민축제로, 춘향을 기리는 제향과 함께 음악·춤·음식이 어우러진 문화의 장으로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미 판소리와 농악 등 다수의 무형유산을 보유한 남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통 예향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벨기에, 호주, 크로아티아, 인도, 브라질,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7개국 무형유산 전문가와 유네스코 관련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국의 등재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춘향제가 국제 기준 속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가능성을 진단하고,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한다.
특별 세션에서는 춘향 앰버서더이자 예음회 임원인 김예은, 장이서, 안지민이 참여해 춘향과 춘향제의 의미를 시민의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이 과정에서 향후 등재 비전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무형유산 보호 실천이 지역 정체성 강화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동체 발전과 국제협력의 촉매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이후 국내외 기관과 연대를 넓혀 춘향제를 비롯한 남원의 무형유산이 세계적 기준 속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도 강화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춘향제가 보여주는 살아 있는 전승 현장은 국제 사회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이번 포럼이 남원의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무형유산 보호 담론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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