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레드푸드레이스, 오미자·토마토·사과 테마 러닝 축제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은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장수 승마로드 일대에서 제19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인 '2025 레드푸드레이스 in 승마로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수의 대표 축제와 연계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관광 융합형 행사로 기획됐으며, 장수군 트레일레이스 기업 락앤런이 주관한다.

경기는 장수의 대표 레드푸드를 테마로 △오미자 5km △토마토 10km △사과 16km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선수 270명을 포함해 총 300여 명이 참여한다. 출발은 장수말역사체험관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제한시간 3시간 내 완주해야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배번과 완주 메달, 반다나, 모바일 기록증 등이 제공된다.

또한 대회 당일에는 러닝 외에도 축제와 연계한 플리마켓, 로컬 브랜드 부스, 시민 교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참가자뿐 아니라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승마로드는 원래 야외 승마용으로 활용되던 비포장도로였으나 지난해 메타세쿼이아 2000여 그루를 식재해 전국 최장의 산책로로 재탄생한 곳이다. 이번 레이스를 통해 트레일레이스 코스로는 처음으로 활용되며, 향후 장수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레드푸드레이스는 장수의 자연과 특산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로 활력 있는 장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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