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명품 숲' 장성 발전 위해 산림청 방문

전국 입력 2025-09-23 18:06:26 수정 2025-09-23 18:09:1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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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전 위한 '산림' 청사진 제시

김한종 장성군수가 지난 22일 김인호 산림청장과 면담을 갖고 국고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사진=장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산림 자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23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날 산림청을 방문한 김 군수는 김인호 산림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장성군의 위상을 높일 국고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방문은 장성의 강점인 산림을 활용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김 군수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김 군수가 이날 산림청에 제안한 주요 사업은 총 네 가지다. 첫째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국립아열대 자생식물원' 조성이다. 장성군은 이 시설을 통해 미래 식량자원 연구의 거점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둘째는 장성의 자랑인 축령산 편백숲에 '대한민국 명품숲기념관'을 건립하는 안이다. 이는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산림의 가치와 역사를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는 국내 잔디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장성군의 강점을 살려 '국립잔디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이다. 이는 기후 변화에 강한 신품종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잔디 산업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성무궁화공원에서 성공적으로 첫 축제를 개최했던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를 국가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의 산림 자원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자연을 보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이번 산림청 방문을 시작으로 국고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군수의 이번 행보는 장성군이 단순히 아름다운 숲을 가진 지역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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