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CEO 국감 줄소환되나…잇단 사고에 초긴장
경제·산업
입력 2025-09-25 17:51:48
수정 2025-09-25 17:51:48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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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국정감사(국감)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국감인 데다 올 들어 사망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국회는 이들을 불러 세워 사고 책임을 묻겠다며 벼르는 분위깁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선 건설사 CEO와 임원들이 대거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경영진을 직접 불러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입니다.
산업재해문제로 대통령의 지적을 받은 포스코이앤씨와 사조위 조사에서 책임이 드러난 현대엔지니어링은 CEO 소환 가능성이 큰 상황.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고속도로 붕괴 사고를 내 6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고, 포스코이앤씨는 4명의 근로자가 사망했습니다.
DL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에서도 사망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정부는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 아예 등록을 말소하는 등의 강력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건설현장 안전문제가 화두에 오른 상황.
대형 건설사들 외에도 최근 작업 중 7명의 사상자가 나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4월 이후 단기간에 3명의 현장 사망자가 발생한 이랜드건설도 국감장에 설지 촉각이 모입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국감 때마다 대표가 소환될까 긴장하고 있다”면서 “대관 조직을 총동원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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