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산 천연원료 담은 K-뷰티, 세계시장 두드린다

전국 입력 2025-09-24 16:16:37 수정 2025-09-24 16:16:37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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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화장품, '비타푸드 아시아 2025'서 브랜드 '한국미인 오브한' 첫 공개

비타푸드 아시아 2025 현장에서 한미화장품 정명수 대표와 임직원들이 신제품을 소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한미화장품이 전북 남원 지리산 천연 원료를 활용한 K-뷰티 제품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헬스케어·뷰티 박람회 '비타푸드 아시아(Vitafoods Asia) 2025'에서 한미화장품은 신규 브랜드 '한국미인 오브한(OFHAN)'의 첫 제품인 △오브한 브라운라이스 브라이트닝 세럼 △오브한 아르테미시아 수딩 세럼 2종을 론칭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80개국 54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 2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오브한 시리즈는 지리산 자락 남원에서 재배된 쌀겨, 저단선꽃, 찔레꽃, 복사나무꽃, 산구절초 등 천연 소재를 담아 차별화된 점이 특징이다. '브라운라이스 브라이트닝 세럼'은 트라넥삼산을 복합 처방해 피부톤 개선과 잡티 완화 효과를 강조했으며, '아르테미시아 수딩 세럼'은 펩타이드 복합체를 함유해 피부 진정과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한미화장품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한미양행이 화장품 사업 확장을 위해 남원시에 세운 100% 자회사로, 남원첨단산업비즈센터에 입주해 자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 중이다. 또한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협력해 지리산 천연물을 활용한 신규 화장품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 바이어와 협약을 맺고 하노이를 비롯한 전국 피부관리 프랜차이즈 '한미 페이스워시(Hanmi Facewash)' 13개 점에 30여 종의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발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 개발과 전시회 참가는 '2025 남원시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 성과다. 남원시의 전략적 협력 속에 천연물 기반 K-뷰티 브랜드를 세계시장에 공식 론칭하며, ‘K-Material’ 전략을 통한 수출 활로 개척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정명수 한미화장품 대표는 "지리산 청정 천연물을 바탕으로 한 소재 전략으로 글로벌 K-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남원 농가와 상생하는 화장품 뿌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남원 자사 공장에서 생산 역량을 확대해 지역 바이오소재 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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