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제주도,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 MOU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09-26 09:46:49 수정 2025-09-26 09:46:49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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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 걸쳐 협력

오영훈(왼쪽) 제주도지사,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도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발맞춰,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적으로 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생산되는 수소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 사용 지역 인근에서 소규모로 에너지를 생산·소비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이 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및 인프라 확충, 수소트램 도입 등 수소산업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2029년까지 김녕풍력발전단지에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5메가와트(MW)급 PEM 수전해 양산 기술을 개발한다. 


오영훈(왼쪽 일곱번째) 제주도지사, 양희원(〃 여덟번째)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또 수소 사업과 더불어 분산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도 이어 간다. 지속가능한 V2G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자립, 전력망 효율화 실현을 위해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내 V2G 시범서비스 추진, V2G 서비스 상용화, V2G 기능 탑재 전기차 보급 추진 등 다양한 협력을 전개한다. 

양희원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과 향후 제주도 2035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K-탄소중립 이니셔티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그룹사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분산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한편 제주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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