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무역공사, ‘비바 일 비노’ 와인 행사 개막

경제·산업 입력 2025-09-26 15:23:22 수정 2025-09-26 15:23:22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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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
서울과 부산의 총 25개 업장이 참여

이탈리아 무역공사에서 진행하는 '비바 일 비노' 행사에서 선보이는 와인들 [사진=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이탈리아 와인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비바 일 비노(Viva il Vino)’ 행사를 서울과 부산의 레스토랑과 와인 바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제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이탈리아 외교부가 공동 주관한다.

국제포도·와인기구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연간 44억 1000만 리터의 생산량으로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20개 모든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며 총 2000종 이상의 포도 품종 중 700종 이상이 자생 품종이다. 또한 DOC와 DOCG 등급을 획득한 와인만 400종에 달한다.

‘비바 일 비노’는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사무소가 기획한 B2C 와인 캠페인으로 이탈리아 와인과 다양한 요리의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다. 올해는 서울과 부산의 총 25개 업장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한식 및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8곳, 이탈리안 레스토랑 6곳, 와인 바 11곳이 포함된다.

이인순 이탈리아 와인 앰배서더 강사는 참여 업장을 대상으로 지역별 테루아와 등급, 주요 품종 시음 교육을 진행해 음식과 와인의 조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페르디난도 구엘리 이탈리아무역공사 관장은 "이탈리아 와인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성과 품질이며 알프스에서 지중해까지 모든 지역마다 고유한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와인이 존재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와인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인지도 확대와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참여 업장에서는 와인 페어링 메뉴와 시음 행사,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신규 와인 론칭과 프로모션 존 운영, 굿즈 및 안내물 배포가 이어진다.

또한 SNS 캠페인과 인플루언서 및 언론 협업도 진행된다. 올해 캠페인에는 한국의 17개 수입사가 참여하며 총 1330종의 이탈리아 와인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10년 동안 이탈리아의 한국 와인 수출은 2013년 2780만 달러에서 2024년 6140만 달러로 120% 증가했고 수출량은 약 3배 늘어났다. 현재 이탈리아는 한국 내 와인 수입국 3위로 시장 점유율 13.38%를 기록하며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중요한 공급국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한국 와인 시장은 전체적으로 8.68% 감소세를 보였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고 있으며 품질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이탈리아 와인의 가치와 맞아떨어지고 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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