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향토대학, 강의·현장답사로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전국 입력 2025-09-26 17:09:29 수정 2025-09-26 17:09:29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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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저녁 강의·토요 현장답사 병행

2025 남원향토대학 강의와 현장답사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열정 가득한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남원문화원]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배우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정이 2025 남원향토대학을 가득 채우고 있다.

남원문화원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향토대학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열리며, 시민 수강생들이 늦은 시간에도 강의실을 가득 메우며 배움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개강 첫날에는 전북대학교 김성식 쌀삶문명연구원이 '길 따라 소리 따라, 동편제길'을 주제로 동편제 판소리의 흐름과 주요 인물을 조명했다. 이어 대한문화재연구원 김은정 연구교수의 '가야 고분군과 지역민의 역할', 서정섭 전 서남대학교 교수의 '혼불의 문학사적 가치' 강연이 진행되며 깊이 있는 학습의 장이 열렸다.

이와 함께 토요일 현장답사도 병행된다. 수강생들은 이성계의 4대조 목조 이안사의 유허로 알려진 이목대, 승전을 자축하며 '대풍가'를 불렀던 오목대를 탐방했으며, 이어 최명희문학관과 생가터, 묘소를 찾아 역사와 문학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9월 26일에는 송화섭 교수가 '남원 고대문화의 전파와 계통'을 주제로 강의했다. 생활방식과 음식문화 속에서 드러나는 문화의 상대성을 살펴보고, 세계 각국의 고인돌·제례·암각화 문화를 비교하며 남원 문화유산의 본질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9월 5일 개강한 향토대학은 총 45명이 등록했으며, 매주 금요일 강의와 4차례 현장답사를 포함해 총 12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남원향토대학은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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