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팔린다' 소비심리 꿈틀…백화점, 3분기 '깜짝실적' 기대
경제·산업
입력 2025-09-28 08:34:26
수정 2025-09-28 08:34:26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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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하반기 유통업 유의미한 반등 기대 충분"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백화점에서는 의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인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수요와 소비쿠폰도 단비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1.3%, 현대백화점 매출은 10.8% 각각 늘어 백화점 전반의 매출 회복이 눈에 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1%, 2.8%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 이달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의류 매출의 변화다. 지난달 백화점 여성 정장 매출은 4.2% 늘었다. 여성 정장 매출은 지난해 1월(2.2%) 이후 지난 5월까지 16개월간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6월(2.5%)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백화점 의류 매출은 경기와 소비심리에 민감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11.4로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며 백화점 의류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건강 중시 트렌드에 스포츠 의류와 용품 매출이 늘고, 출산율 회복에 아동 카테고리도 회복되는 모양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침체해있던 상반기를 거쳐 3분기부터는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추석 선물 세트 수요 증가, 선선해진 날씨로 패션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3분기에는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닌 백화점 매출이 반등한 것은 단순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만으로 소비 경기가 호전된 게 아니라 전반적인 심리 개선이 동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현재의 소비 심리 지표 개선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유통 업종 매출이 유의미한 반등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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