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콤보 2만5000원"…교촌치킨, 서울서 배달앱 가격 2000원 인상
경제·산업
입력 2025-09-29 08:39:27
수정 2025-09-29 08:39:27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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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맹점주와 협의…다른 지역은 점주 자율 책정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서울 지역 대다수 교촌치킨 매장이 배달앱 메뉴 가격을 올렸다.
29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지난 19일부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허니콤보와 레드콤보, 간장콤보, 반반콤보의 가격을 2000원 올려 판매 중이다. 허니콤보의 가격은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랐다.
교촌치킨 가맹점주 협의회는 서울 지역 가맹점의 90% 이상이 이같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교촌치킨 본사와 서울 지역 가맹점주의 협의에 따른 조치다. 매장이나 교촌치킨 전용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서울 지역 외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가맹본사가 정한 권장 소비자 가격을 따르거나, 가맹본사와 별도 협의 없이 약 2000원∼3000원씩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가맹점주 협의회는 전했다.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이달 초부터 가맹본사가 설정한 권장 소비자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려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상품 가격 설정을 강제할 수 없지만, 대다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가 권장 소비자 가격을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점주들은 이번 가격 인상이 배달앱 수수료 부담 때문이라고 말한다.
서울의 한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너무 커 영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수수료 부담이 큰 배민과 쿠팡이츠에서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점주에게 이중가격제(배달 전용 가격제)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만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11일부터 닭다리살만 쓰던 순살치킨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고, 중량은 700g에서 500g으로 줄여 사실상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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