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라자다’와 동남아 공략…알리바바 JV 첫 성과
경제·산업
입력 2025-09-29 17:20:46
수정 2025-09-29 19:01:07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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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해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법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알리바바 계열의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와 손을 잡고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신세계그룹이 G마켓 체질 개선을 위해 이커머스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한 이후 첫 성과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라자다'와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판로 확장에 나섰습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만든 조인트벤처(JV)의 첫 번째 협업 성과입니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관계사 중 하나인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약 1억6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휴는 G마켓 상품을 라자다와 연동해 현지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공급 상품 수는 약 2000만개에 달합니다. G마켓 입점 셀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의 방대한 현지 고객층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출 확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제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G마켓 새 수장으로 발탁한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대표의 행보와 맞물려 있습니다.
장 대표는 라자다 필리핀 공동 창업자 출신으로, 라자다 그룹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아 다국가 사업 운영과 해외 직판 전략을 총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장 대표는 최근까지 신세계와 알리바바 간 합작 실무도 지원해온 만큼 글로벌 전자상거래 네트워크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G마켓이 ‘글로벌 수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번 제휴는 해외 판매 확대를 넘어 G마켓 체질 개선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그간 G마켓은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후 4년 연속 적자를 내는 등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
G마켓은 동남아시아 진출에 이어 유럽, 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 시장으로 판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알리바바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망을 활용해 국내 60만 개 이상의 국내 브랜드, 중소기업 등에게 해외 판로를 열어주면서, 진정한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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