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개편 역풍’ 이용자 항의 빗발…“이번주 개선안”
경제·산업
입력 2025-09-29 17:25:45
수정 2025-09-29 19:04:09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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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한지 일주일 만에 개선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바뀐 사용 환경에 이용자들의 원성이 쏟아진 탓인데요. 카카오는 이번 주 안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대규모 개편 작업에 들어간 카카오톡이 이용자들의 잇따른 불만을 반영해 개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카카오톡은 지난 23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첫 화면인 친구탭을 피드형으로 바꾸고 숏폼 메뉴인 지금탭을 신설하는 등 개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바뀐 환경에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일주일 만에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겁니다.
가장 먼저 손을 댄 부분은 ‘지금탭’입니다.
학부모를 중심으로 미성년자 이용자들이 숏폼 콘텐츠에 무제한 노출된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는 보호자나 자녀 본인 인증을 거쳐 숏폼 노출을 제한할 수 있는 보호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친구탭’ 개편도 이용자 반발이 컸습니다.
피드형으로 사진과 상태메시지가 노출되는 형식으로 바뀌면서 ‘원치 않는 정보가 눈에 띈다’는 불만이 이어진 겁니다.
카카오는 여전히 피드 형식의 친구탭을 유지하고 있지만 화면 배치와 생일 알림 크기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세부 조정을 진행 중입니다.
카카오는 “이용자 의견을 면밀히 듣고 있다”며 “이번 주 안으로 친구탭을 포함한 구체적인 개선 계획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개선안이 이용자 요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한다면 이용자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를 중심으로 라인이나 네이트온을 사용하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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