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글로벌 사우스 공략”
[앵커]
LG전자 인도법인이 오는 14일 인도 증시에 데뷔합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개발도상국 등 '글로벌 사우스'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인데요. LG전자는 이번 상장으로 최대 1조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신사업과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투자에 나설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G전자 인도 법인이 14일 인도 증시에 상장합니다.
LG전자가 보유한 인도법인 지분 15%를 시장에 내놓는 구주 매각 방식.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 본사가 구주매출로 매각 자금을 전액 환수하는 방식입니다.
공모가 범위는 주당 1만7000원(1080루피)에서 1만8000원(1140루피)으로 최대 1조8000억원 안팎의 자금 조달이 예상됩니다.
이 경우 LG전자 인도법인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2조원.
인도 증시에 상장된 월풀 인도법인(약 2조4000억원)과 볼타스(약 7조2000억원) 등 비교기업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LG전자는 확보한 자금을 미래 먹거리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
LG전자는 인공지능(AI), 냉난방공조(HVAC), 로봇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투자처를 물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아울러 일부 자금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도 증시 상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개발도상국 등으로 불리는 '글로벌 사우스' 공략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
미중 패권 다툼 속 중국을 대체할 신흥시장으로, 공급망 재편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여기에 인도 ‘국민 가전 기업’으로 입지도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인도는 14억명의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주요 가전 보급률은 냉장고 40%, 세탁기 20%, 에어컨 10%에 불과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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