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AI 접목한 실전형 훈련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전국 입력 2025-10-01 11:13:59 수정 2025-10-01 11:14:36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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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경찰관 279명 대상 3일간 FTX 실시…충돌·침수·인명구조 등 단계별 대응훈련
AI 기반 시나리오 분석·드론 영상 피드백 도입…문제해결·실무적응 역량 한층 향상

▲ AI 기반 실전형 훈련을 진행 중인 해양경찰교육원 제252기 신임경찰과정 학생들 [사진=해양경찰교육원]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해양경찰교육원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교육원 내 충용지와 함정·파출소 실습장에서 제252기 신임경찰과정 학생 279명을 대상으로 현장종합 기동훈련(FTX)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신임경찰관들이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충돌과 침수, 인명구조 등 다양한 해양 상황에 대한 단계별 대응 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그동안 습득한 이론과 실습 내용을 바탕으로 모의상황실에서 사건을 접수하고 함정 및 파출소에 상황을 전파한 뒤 긴급 출동과 현장 대응까지 실제 현장부서와 동일한 흐름으로 훈련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FTX에서는 처음으로 AI(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됐다. 해양경찰의 각종 훈련 매뉴얼을 AI에 학습시켜 시나리오 부여부터 상황 분석까지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능동적으로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훈련 과정을 촬영한 뒤 AI가 단계별 대응 요령, 구조 절차, 임무 숙지 등을 분석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성완 행정안전학과장은 “이번 FTX는 교수요원들이 개발한 AI 활용 콘텐츠와 자연스럽게 연계돼 학생들이 다양한 AI 도구를 경험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AI 기반 분석과 현장 피드백을 결합한 통합형 교육 모델을 통해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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