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Ⅱ] 인천의 에너지 전환, 지역발전의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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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13 18:36:52
수정 2025-10-13 18:36:52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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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인천의 담대한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시는 대규모 해상풍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의 최신 에너지 전략은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집약되어 있습니다. 목표는 2045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전략의 핵심은 재생에너지의 획기적인 확대와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입니다.
인천은 서해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상풍력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계획된 해상풍력 발전 용량은 2기가와트(GW). 이는 인천의 상당한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인천 앞바다에 풍력 터빈이 들어서면, 전력 생산 구조가 점차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인천의 또 다른 핵심은 '수소'입니다. 인천 서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생산된 액화수소는 수소차 보급의 핵심인 수소 충전소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수소 연료전지 생산 시설 유치와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성영 인천시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은 인천의 에너지 전환이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원인터뷰] 인천시 산업경제위원회 신성영 의원: “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국가적 과제 그리고 전 세계적인 과제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미래에는 반드시 신재생 에너지 쪽에 발전을 더 확대를 하는 것들을 노력을 해야 될 거고, 연관해서 기술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최첨단 수소, 액화 수소를 만들어내고 액화 수소를 이용한 어떤 발전 시설들도 앞으로는 가야 되거든요. 인천시는 그런 기술 발전에 대한 것도 고민을 같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에너지 전환은 기술 문제를 넘어 지역 사회의 공감대와 상생이 중요합니다. 시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의 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추진해 얻는 인센티브를 주민과의 이익 공유, 어업 상생 방안, 그리고 지역 복지 및 사회기반시설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격차 해소와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수단이 될 예정입니다.
인천의 최신 에너지 전략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뛰어 넘습니다. 해상풍력과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은 기존 산업 지도를 바꾸고 미래형 신산업을 육성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와 같은 사회 정책을 통해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고, 기후 변화 시대에 대비하는 글로벌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천이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 TV 인천, 김혜준입니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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