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반값 여행' 효과…명절에도 통했다

전국 입력 2025-10-13 10:31:54 수정 2025-10-13 10:31:54 이종행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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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7% 관광객 증가…관광객 발길로 북적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사진=강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이종행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전남 강진군을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3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9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평균 관광객 6400명보다 3000명 이상 증가했다.

올해 관광객 수가 40%가까이 급증한 이유는 강진군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반값여행 정책이 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진군은 여행 경비의 일정액을 돌려주는 '반값 여행'을 도입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강진군의 파격적인 행정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K-답사 일번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강진 반값여행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제시한 대표 사례"라고 언급한 뒤 지방 정부의 혁신적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청자축제·하맥축제 등 사계절 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가족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명절과 휴가철마다 강진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다시 찾고 싶은 여행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추석연휴 관광객 증가는 반값여행이 남긴 긍정적 인식과 강진의 경쟁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새로운 시즌에는 군민과 향우 관광객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qwas09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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