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전통이 빚어내는 밤, '남원 국가유산 야행' 16일 개막

전국 입력 2025-10-14 12:09:43 수정 2025-10-14 12:09:43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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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에서 펼쳐지는 8夜(야)의 문화 향연…청사초롱과 낙화놀이로 물든 남원의 밤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남원국가유산야행' 포스터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주최하는 '남원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남원의 대표 문화유산인 광한루원을 무대로,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지는 야간형 문화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야행(夜行)'은 지역의 국가유산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야간에 특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남원 야행은 8夜(야) 테마에 따라 전시·공연·체험 등 총 3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야(夜)는 △야경(夜景)-아름다운 광한루원의 밤 풍경 △야로(夜路)-유유자적 거니는 광한루원 △야사(夜史)-역사와 이야기 체험 △야화(夜畵)-이야기가 있는 전시 △야설(夜說)-달빛 아래 울려 퍼지는 낭만의 소리 △야시(夜市)-흥겨운 야시장 △야식(夜食)-달빛 아래 즐기는 먹거리 △야숙(夜宿)-남원에서의 하룻밤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야행의 핵심 프로그램은 '월긍천등 날리기'와 '낙화놀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청사초롱 풍등이 밤하늘을 밝히고, 요천 위로 흐드러지는 불꽃의 향연 낙화놀이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통공연, 문화체험, 야시장, 음식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게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한루원의 밤 풍경 속에서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야행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남원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일정 및 사전 예약은 남원국가유산야행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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