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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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14 12:17:51
수정 2025-10-14 12:17:51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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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개국 2,184편 출품…17개국 24편 상영, 세계의 시선이 산골마을로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의 한 작은 산골마을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가 펼쳐지는 특별한 영화축제가 열린다.
14일 장수군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천천면 구신마을에서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JMVFF)'가 개최된다.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마을에서 세계가 보인다'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상영하며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올해 영화제에는 약 2개월간 173개국에서 총 2,18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예심을 거쳐 17개국 24편이 공식 선정작으로 상영된다.
관객들은 산골 마을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단편영화를 감상하며 다양한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구신마을의 특별 상영공간 '소막영화관(라운지 소)'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아프리카 토고의 영화 '센트 두스(CENT DOUZE)'로, 철도 종착역 마을의 기차 운행 중단을 통해 '지역 소멸과 공동체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장수의 산골 마을과 맞닿은 정서를 담고 있어 관객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공식 상영작 외에도 풍성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특별전 4편 △장수 청소년 영상제작 작품 4편 △순창어린이청소년영화제 출품작 2편 △장수사과 40년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1편 등 총 11편의 특별 상영작이 상영된다.
김소만 장수산골마을영화제 대표는 "작은 산골마을 영화제에 173개국에서 2,00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경험하고, 마을과 세계가 소통하는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올해로 4회를 맞은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지역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를 매개로 한 교류와 문화활동이 지역문화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기존 '섶밭들산골마을영화제'에서 '장수산골마을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상영 일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jmv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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