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봇 산업 광폭 행보…피지컬 AI 실현할까
경제·산업
입력 2025-10-17 18:47:47
수정 2025-10-17 18:47:4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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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가 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 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대표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실현을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로봇을 통해 AI 기술과 데이터를 일상에 밀접하게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네이버가 로봇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네이버 투자 조직 D2SF는 이달 14일 미국 머신비전 스타트업 ‘써머 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써머 로보틱스는 로봇의 시각 장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핵심 로봇 기술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입니다.
대표 직속 조직을 신설하며 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이달 1일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조직 ‘R-TF’는 AI와 로봇 기술을 실제 네이버 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을 사업화로 끌어올리는 통로를 만든 셈입니다.
기술 확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한 달 새 ‘건물 주행 로봇 제어’, ‘로봇 자세 측정’, ‘엘리베이터 승하차 로봇’ 등 실내 이동 로봇 운용에 필요한 기술 3건을 새로 출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개발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
네이버랩스는 MIT, KAIST와 함께 개발한 소형 휴머노이드를 다음 달 공개하고, 사옥 ‘1784’에서 시범 운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네이버의 행보를 피지컬 AI 시대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현실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기술입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AI 기술과 데이터를 실제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한다는 계획.
네이버가 로봇 사업을 본격화해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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