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국내 대형마트 최초 ‘국산연어’ 판매…“수입 의존도 낮춰”

경제·산업 입력 2025-10-21 10:23:13 수정 2025-10-21 10:23:13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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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국산 연어를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슈퍼푸드’로 주목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연어'는 국내 소비자들 대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 산업통상수산부 산하 해산물협회에 따르면 한국에 수출한 연어 물량은 2025년 1~9월 누계 기준 약 2만4130톤, 2024년(1~9월 누계) 2만1100톤, 2023년(1~9월 누계) 1만9857톤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연어는 노르웨이, 칠레 등 해외 수입산에만 100% 가까이 의존하고 있어 국제 정세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큰 편이다.
 
롯데마트는 국산 연어 판매를 통해 연어 수급의 안정성과 가격 변동성 완화를 동시에 꾀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연어 쇼핑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국산 양식 연어 행사를 위해 총 5톤의 물량을 사전계약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 연어는 전 세계 양식량의 1%에 불과한 프리미엄 품종인 ‘왕연어’로, 출하까지 약 2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닌다.
 
롯데마트는 이번 국산 양식 연어를 선보이고자 지난 2023년 월야수산을 컨택했다. 월야수산은 2014년부터 연어 양식에 도전해온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연중 최적 수온(13℃ 이하)을 유지해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의 연어를 길러내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고품질의 연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정 양식장’ 운영, ‘항공 직송’ 도입, ‘파격 할인 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7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칠레 푸에르토몬트 지역에 ‘연어 지정 양식장’을 운영하며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는 “이번 국산 연어 판매는 연어의 100%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고환율 속에서 안정적인 수급을 이루고자 진행한 도전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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