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최초"…포스코인터, 블록체인 결제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10-21 13:23:43
수정 2025-10-21 13:23:43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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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만건 규모 무역송금 실시간 처리 가능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JP모간 키넥시스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JP모간 키넥시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키넥시스 디지털 페이먼츠(키넥시스)’는 다국적 기업 간 무역대금 결제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이다.
이번 사례는 국내 기업이 무역대금 송금에 블록체인 결제를 적용한 첫 사례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JP모간 키넥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기술 도입, 무역금융 효율화, 디지털 전환(DX) 추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1개국 128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종합사업회사로 연간 약 4만 건의 해외송금을 처리하고 있다. 기존 국제송금은 여러 중계은행을 거쳐 1~2일이 소요됐으나, 키넥시스 결제망을 이용하면 송금인과 수취인을 직접 연결해 수분 내 결제가 가능하다.
최근 미국과 유럽 주요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주요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들도 실시간 무역결제 플랫폼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국내 최초로 무역대금 송금에 적용하며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도입은 무역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최근에는 일본계 글로벌 은행과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대금 결제와 자금조달 다변화 방안을 협의하는 등 글로벌 금융혁신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일환으로 금융·물류·IT 등 전 분야에 디지털 기술 적용을 확대해 산업 전반의 DX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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