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 '톱3' 쏠림 심화…韓 대기업 자산 5년새 812조↑
경제·산업
입력 2025-10-22 08:51:56
수정 2025-10-22 08:51:56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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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대 그룹 실적 쏠림 현상 뚜렷해"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중 2019년과 2024년 결산 기준 자산총액 비교가 가능한 52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자산 규모는 2019년 1897조 2869억원에서 작년 2709조 85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811조 7984억원 늘어난 것으로, 42.8% 증가했다.
이 중 5대 그룹(삼성·SK·현대차·LG·롯데)의 자산 규모는 1143조 5705억원에서 1588조 741억원으로 444조 5036억원(38.9%) 증가했다. 그 결과 나머지 47개 그룹의 총자산 증가액(367조 2948억원)을 앞질렀다.
삼성그룹은 5년 새 자산 규모가 164조원 늘어나 단일 그룹으로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삼성의 총자산은 424조 8480억원에서 589조1139억원으로 38.7% 증가했다.
SK그룹도 SK하이닉스의 성장에 힘입어 2022년 이후 재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SK의 자산 규모는 225조 5260억원에서 362조 9619억원으로 137조 4359억원(60.9%)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 호조와 배터리, 모빌리티 사업 확장 효과를 봤다. 현대차그룹의 자산 규모는 234조 7058억원에서 306조 6173억원으로 71조 9115억원(30.6%) 증가했다.
이어 한화(54조 573억원), LG(49조 979억원), HD현대(25조 8573억원), 한진(24조 6226억원), 롯데(21조 7926억원), 카카오(20조 6046억원), 신세계(19조 7706억원) 순으로 자산 규모 증가액이 컸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중흥건설이 217.5%(18조 3111억원)로 가장 높았다.
업계는 "최근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지표에서도 상위 5대 그룹이 나머지 47개 그룹보다 앞서 실적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며 "다만 LG와 롯데는 이차전지, 화학, 건설 등 일부 계열사의 적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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