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세계로" 디지털리더스클럽, 해외탐방 출발

전국 입력 2025-10-27 12:35:43 수정 2025-10-27 12:35:43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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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I 미래인재 12명, 싱가포르 IT 현장체험 나서

남원시가 24일 '디지털리더스클럽 해외탐방 발대식'을 개최하고 미래 SW·AI 인재 12명이 싱가포르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난 24일 남원시청에서 '디지털리더스클럽 해외탐방 발대식'을 개최하고, 미래 기술을 이끌어갈 청소년 인재들의 글로벌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디지털리더스클럽'은 SW(소프트웨어) 개발에 흥미와 재능을 지닌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 SW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남원시가 디지털 격차 해소와 미래 산업 인재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소프트웨어·AI 분야의 심화교육과 실습,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번 해외탐방에는 지난 6월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된 뒤, 군산대학교에서 열린 부트캠프와 SW미래채움 전북센터에서 진행된 심화교육을 수료한 우수 학생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학생들은 파이썬, 게임 개발, 아두이노 기반 IoT 등 실무형 SW기술을 배우며 문제 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력, 협업 능력을 키워왔다.

이날 발대식은 오리엔테이션, 안전교육, 일정 안내와 함께 학생들이 그간의 배움의 성과를 직접 선보이는 프로젝트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학생들은 자신이 제작한 AI 챗봇, 스마트 조명 제어기, 인터랙티브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연하며 탐방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경식 남원시장과의 대담 시간에서는 학생들이 "미래에 AI 개발자가 되고 싶다", "세계의 기술 현장을 보고 영감을 얻고 싶다" 등 자신의 꿈을 직접 이야기하며 열띤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 시장은 "남원시가 추진하는 디지털리더스클럽은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인재육성 사업"이라며 "이번 해외탐방이 여러분의 시야를 넓히고, 남원의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가 학생들은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5박 7일간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이번 해외탐방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글로벌 디지털 산업 체험형 연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일정에는 △싱가포르 국토개발청(URA) 및 국립대학(NUS·ITE·SUSS 등) IT학과 견학 △AI·로봇공학·드론·AR·VR 등 첨단 에듀테크 산업 현장 탐방 △현지 IT기업의 자동화 생산공정 및 스타트업 라운지 방문 등이 포함돼 있다. 학생들은 각 기관과 기업의 혁신사례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세계 수준의 기술 환경을 몸소 배우게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탐방은 청소년들이 기술과 창의력이 결합된 미래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SW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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