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8조 육박…전년比 5.1%↑
금융·증권
입력 2025-10-29 16:27:19
수정 2025-10-29 16:36:16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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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7964억원, 전년比 5.1% 증가
"은행·비은행 균형 성장과 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 전망"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964억원을 시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최근 환율과 관세 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순영업수익 성장과 보험사 인수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4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6%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7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로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로 직전 분기 대비 1.74%p 올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보험 자회사 편입이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한 것으로,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와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동양·ABL 비중이 3개월간 약 13%p 상승해 22.5%를 기록하는 등, 향후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성장과 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성장 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8조1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이 중 이자이익은 6조7318억원으로 일년 전과 비교해 1.8% 증가했다. 자산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현재 기업대출 부문에서 첨단전략산업 중심 금융 확대, 부동산 임대업 중심 자산리밸런싱 병행을 추진 중이다. 가계대출 부문은 정책대출 위주의 실수요자금을 제외하면, 총량 관리를 진행 중이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4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그룹 내 수수료 이익과 3분기 연속 5000억원대 이익을 시현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그렸다. 3분기 기준 비이자이익은 563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은행 WM, 카드, 캐피탈 부문 영업력 강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효과 등이 맞물리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또, 유가증권 평가익과 외환·파생익 호조에 신규편입 보험사 보험손익이 반영되며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그룹 판매관리비는 3분기 누적 3조 6903억원을 기록했고, 그룹의 대손비용은 3분기 기준 152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올해 1분기 630억원, 2분기 860억원, 3분기 1520억원 규모이다.
주요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룹의 3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0%, 은행은 0.31%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은 직전 분기 0.40%에서 3분기 0.36%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그룹 130.0%, 은행 180.9%로 반등하며 주요 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92%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보다 0.1%p 올랐다. 환율 상승과 M&A 자본 부담 등에도 오히려 전분기 대비 약 10bp 증가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관계자는 "연말 목표치인 12.5%은 물론, 중장기 목표 13% 조기 달성도 가시권에 있어, 속도감 있는 밸류업 계획 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24일 3분기 분기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200원을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산리밸런싱 등 자산구조의 질적 개선 노력으로 보통주비율이 13% 수준에 근접하며 그룹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며, “4분기부터는 지난달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 전환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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