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타결] 한숨 돌린 ‘현대차’…마스가 주도 ‘HD현대·한화’
경제·산업
입력 2025-10-30 17:17:19
수정 2025-10-30 18:29:41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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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협상으로 자동차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지면서,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계는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특히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우리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여, HD현대와 한화오션이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한미 관세 합의로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5% 관세 시 현대차·기아의 연간 부담액은 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는데, 관세 타결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15% 관세를 적용받게 될 경우 현대차와 기아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5조3000억원으로, 기존보다 3조1000억원 가량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로써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일본·유럽 완성차와 동일한 15% 관세 수준에서 경쟁이 가능해졌고, 국내 타이어와 부품업계 역시 동일한 효과를 볼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선업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미 투자 계획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 분야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전망.
주목할 만한 점은 마스가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주도해 운영하게 될 거란 점입니다. 단순한 자본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과 인력교류, 생산거점 구축 등 세부안이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핵추진 잠수함을 필리조선소(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작년 12월 인수한 선박 건조·수리 회사로, 향후 미국 방산 시장 내 조선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D현대는 군수 선박 및 고부가가치 선박의 기술을 미국에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조선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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