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분기 매출 12.8兆 ‘역대 최대’…“글로벌 사업 성장”

경제·산업 입력 2025-11-05 18:41:53 수정 2025-11-05 18:41:53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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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13조원에 육박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대만 로켓배송 등 글로벌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쿠팡이 글로벌 확장 전략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쿠팡Inc가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2조8455억 원(92억67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45억 원(1억62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2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겁니다.
당기순이익도 1316억 원(9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 부문 매출이 11조615억 원(79억8000만 달러)으로 18% 증가했습니다.
활성 고객 수는 247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 가량 늘었고, 고객 1인당 매출도 7% 올랐습니다.

특히 대만 로켓배송을 포함한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 매출은 1조7839억 원(12억 87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31% 급증했습니다.
대만 시장에서의 로켓배송 서비스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사업 확대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대만 로켓배송 물류망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하는 등 글로벌 사업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대만 시장은 한국 초기 성장 패턴과 유사하다”며 “고객 경험 개선과 장기적 수익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대만에 배송 속도를 높이는 로켓배송 라스트 마일(소비자에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 물류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다양한 상품군을 확대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인 마켓플레이스를 현지 쿠팡 앱에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쿠팡은 3분기 280만주(81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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