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국제공동연구로 '선박 장애물 충돌 회피 AI 시스템 개발' 연구 착수
영남
입력 2025-11-05 12:30:38
수정 2025-11-05 12:30:38
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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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탐지-위험평가-충돌회피 판단-경로 재계획까지 수행 목표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한국과 캐나다 간 국제공동연구 방식으로 '선박 장애물 탐지 및 충돌 회피를 위한 전방위 상황 인식 멀티모달 AI(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연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민간 연구기관 5개 사와 협업을 통해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연구에는 국내 자율운항 선박 솔루션 전문업체 '케닛',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 전남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캐나다 해양 감시·영상장비 전문업체 'Current Scientific Corporation'이 참여한다.
핵심 연구 내용은 기존 시스템이 가진 야간이나 악천후 환경에서의 탐지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단순 경고 기능에서 나아가 장애물을 탐지·회피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항만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은 레이더, 선박 주요 정보 자동송수신장치(AIS), 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ECDIS) 등 정형화된 항해 장비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장비는 소형선박에는 탑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안개·비·야간 등 조건에서는 인식률이 떨어지고 탐지 오차가 생겨 충돌 위험이 증가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파노라마 적외선 영상 기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고, 악천후 등 제한시계에서도 안정적인 객체 탐지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기존의 단순 경고 기능을 넘어 AI를 활용해 장애물 탐지부터 위험 평가, 충돌 회피 판단, 경로 재계획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구현한다. AI가 장애물을 발견하면 스스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최적의 회피 경로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부산항이 항만에서의 자율운항선박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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