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원인사 임박…대규모 인력감축 ‘칼바람’ 예고
경제·산업
입력 2025-11-07 17:40:41
수정 2025-11-07 17:40:41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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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를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다음 주쯤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해킹 사태로 실적 직격탄을 맞은 SK텔레콤이 임원을 대규모로 감축하고, 조직을 통폐합하는 쇄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SK그룹 최고 협의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인력을 40~50% 감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영 기잡니다.
[기자]
SK그룹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연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임원 감축과 조직 개편에 나설 전망입니다.
재계에선 최대 30%의 임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올해 해킹 사태로 실적 직격탄을 맞자 대대적인 조직 통폐합과 인력 감축에 나설 거란 관측.
실제로 SK텔레콤은 올 3분기 별도기준으로 522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습니다.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해킹으로 위약금 면제와 통신요금 할인 등 보상비용이 대폭 반영된 영향입니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발표 이후 가입자 약 70만명 이상이 순감하기도 했습니다.
SK그룹의 최고 협의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인력을 최대 50% 감축할 전망입니다.
계열사 임직원을 파견받아 운영하던 협의회는 40~50% 수준의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실행 능력을 겸했는데, 실행 기능을 계열사로 이관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 조율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SK이노베이션 등 일부 계열사는 이미 구조조정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으로 이번 감축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계열사 인사는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최종 발령은 12월 초에 일괄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룹 차원의 인사 기조를 주도하고 있는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SK그룹은 신임 사장단을 포함해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에서 ‘CEO 세미나’를 갖고 내년 사업계획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민영입니다. /melissa6888@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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