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유력 후보 3선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5-11-08 08:00:12 수정 2025-11-08 08:00:12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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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유력

[사진=넥슨]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제 30회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부산 BEXCO에서 12일 개최된다. 올해 본상 후보로는 총 8종의 게임이 선정됐다. 게임대상은 매출이나 다운로드 수치만이 아니라 이용자층 확대, 장르 실험, 글로벌 성과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수상작을 결정하는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세 작품이 대상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지적재산(IP)을 모바일 환경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큰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64만 건을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력을 입증했다. 특히 10~20대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기존 이용층인 30~40대를 넘어 새로운 세대를 흡수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임 자체의 특징으로는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간결하게 재구성하고, 다양한 직업과 성장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캐주얼 게이머와 하드코어 이용자 모두를 포괄했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이용자 간 협동 콘텐츠와 사회적 상호작용 요소를 강화해, 단순한 수치적 흥행을 넘어 장기적인 이용자 참여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원작 IP를 활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평가되는 작품에 비해 신선성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향후 심사위원이 중요하게 여기는 혁신적 디자인이나 장르 기여도에서 경쟁작과 비교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넷마블]

◇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기존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지만, 그래픽과 시스템을 대폭 재구성하며 기존 팬층과 신규 이용자 모두를 겨냥한 작품이다. 출시 직후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다운로드와 매출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IP 재해석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기존 ‘세븐나이츠’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을 현대적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 전략적 전투와 실시간 PvP 콘텐츠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성장 보상을 통해 이용자 참여도를 높였다. 이러한 점에서 단순히 기존 IP의 모바일화가 아니라, 원작의 강점을 살리면서 새로운 재미 요소를 추가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 역시 IP 기반이라는 점에서 신작 대비 신선성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네오위즈]

◇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P의 거짓: 서곡’은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콘솔·PC 기반 작품으로, 기존 모바일 중심 후보작과 차별화된 위치를 갖는다. 이 작품은 기존 ‘P의 거짓’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확장작이지만, 높은 완성도와 독창적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출시 이후 스팀 글로벌 인기 1위를 기록하고 메타크리틱 평점 84점을 달성하는 등 평단과 이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P의 거짓: 서곡은 다크 소울 스타일의 액션 RPG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개성, 정밀한 전투 시스템을 결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모바일 중심 시장에서 흔치 않은 콘솔/PC 작품의 강점으로 작용하며, 심사위원 평가에서 장르 다양성과 제작 역량 측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본편 게임을 기반으로 한 확장 콘텐츠(DLC) 형태라는 점과 모바일 플랫폼 대비 접근성이 낮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흥행 지표가 앞선 두 후보작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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