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답이다' 전해갑 건축가, 국립민속국악원 다담 무대 오른다

전국 입력 2025-11-07 18:57:36 수정 2025-11-07 18:57:3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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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를 잇는 공간의 철학, 거문고 선율로 담아

국립민속국악원 차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11월 행사 홍보물 [사진=국립민속국악원]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문화가 답이다'를 주제로, 건축가 전해갑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청해 건축과 예술, 삶에 대한 깊은 철학을 나눈다.

전해갑 건축가는 전북 완주군 소양면의 아원고택과 오스갤러리 대표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디렉팅한 인물이다. 그가 운영하는 아원고택은 BTS가 머문 장소로 세계적 관심을 받았으며, 전통 한옥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예술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다담에서는 "공간은 사람의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문화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건축가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전 건축가의 담백한 언어와 국악의 서정적인 선율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문화가 곧 삶이 되는 순간'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거문고 독주곡 '수리재(정대석 작곡)'로 문을 연다. 거문고의 깊고 맑은 울림 속에 자연과 풍류의 정신을 담아내며, 한 해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다담'은 명사와 차 한 잔을 나누며 인문학적 통찰과 국악의 멋을 함께 즐기는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기획 공연으로, 2025년 마지막 무대인 이번 공연은 건축·음악·철학이 어우러지는 문화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58석 한정)이며, 1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 '국립민속국악원', 전화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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