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AI 시대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 정주지' 도약 비전 제시

전국 입력 2025-11-10 14:52:49 수정 2025-11-10 14:52:4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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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관연 협의체 구성 공동대응, 주거·교육·교통·문화 등 긴밀히 협의

명현관 해남군수.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최근 전남도의 분산에너지특구 지정과 RE100 국가산업단지 유력화는 해남군에 대규모 인구 유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삼성SDS 국가AI컴퓨팅센터 입지 확정, LS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명현관 군수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선제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해남을 'AI 신산업의 중심지'이자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 정주지'로 만들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오픈AI, SK그룹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논의까지 더해지며 기존의 계획을 뛰어넘는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3만6000여 명 규모로 계획됐던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규모는 대폭 확장될 전망이며 이는 단순한 도시 확장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 및 AI 신산업 거점으로의 자리매김을 의미한다.

명 군수는 이러한 메가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학관연 협의체 구성을 공식화했다. 이는 주거·교육·교통·문화 등 정주 여건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유입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긴밀한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명 군수는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구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뿐만 아니라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이익 공유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기업이 해남에 뿌리내릴 수 있다"며 "경제적 성장과 지역 사회의 삶의 질 향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규모 기업 종사자 유입의 성패는 곧 교육 환경에 달려 있다. 명 군수는 이 점을 간파하고 기업도시 내 외국 교육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기업 종사자, 특히 외국인 투자자 및 고위 인력의 정주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기업도시법 개정으로 초·중등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허용되자마자 해남군은 국제학교 설립 논의에 탄력을 붙였다. 또한 올해 2월에는 미국을 직접 방문해 학교법인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RCS)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불과 몇 개월 만에 '실현 가능성 1%'라는 회의론을 뒤엎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나아가 군은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특별법에 외국 교육기관에 대한 국비 지원과 내국인 입학비율 상향 등 특례 사항을 포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해남의 교육 경쟁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5년여의 꾸준한 준비가 있었기에 오늘날 해남이 AI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었다"며 "주거·교통·교육·문화 등 해남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미리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명현관 군수의 '인구유입 선제적 대응' 전략은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기업과 주민 모두가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다.

재생에너지자립도시의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주거·교육·교통·문화 등 전방위적이고 입체적인 정주 여건 개선 노력은 해남군을 대한민국 AI 신산업을 선도하는 동시에 삶의 질이 보장되는 새로운 정주 모델로 확립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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