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 호응 속 마무리

전국 입력 2025-11-11 09:22:24 수정 2025-11-11 09:22:24 김아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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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역사적 현장 그대로 유지…시민이 직접 본 ‘세계정상들의 무대’
공개관람 성료 이어 ‘APEC 기념관’ 조성 추진…역사적 현장 영구 보존

지난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 기념촬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APEC 정상회의 당시의 공간을 관람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있다 [사진=경주시]

[서울경제TV 경주=김아연 기자]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을 많은 시민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개 관람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의자와 단상, 국기, 명패 등 주요 물품을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이 그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은 회차별 30분 단위(1회 150명)로 운영됐으며, 안전한 관람환경을 위해 동선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회의 진행 과정과 의전 절차를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5일간 총 1만 1863명(지역 내 5605명, 지역 외 6258명)이 관람했으며, 사전예약 6693명, 현장접수 51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 본회의장에서 시민들이 실제 정상회의 때 사용된 의자와 단상, 국기, 명패 등이 그대로 유지된 회의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주시]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한 날은 8일(토)로, 하루 동안 3678명이 다녀갔다.

이번 공개 관람에는 전주시청, 고령 월남전참전자회, 서울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등 전국 각지 단체의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 다시 선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이번 공개 관람은 그 현장의 감동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유치부터 운영까지 함께한 시민 모두의 자부심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활용한 ‘APEC 기념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상회의의 역사적 유산과 순간을 시민이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경주의 자산으로 남길 방침이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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