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문화관광수도 부산’…정연욱 의원,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영남
입력 2025-11-12 11:17:50
수정 2025-11-12 11:17:50
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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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도시 향한 부산의 청사진 모색
“부산, 지나가는 도시 아닌 머무는 도시 돼야”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정연욱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부산의 청사진을 전문가, 업계 종사자들과 함께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12일 정연욱 의원실에 따르면 ‘가자, 문화관광수도 부산’ 정책토론회가 지난 10일 부산 수영구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정연욱 의원실 주최, 부산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좌장은 정연욱 의원이 맡았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학계·청년 창업가·상권·언론 관계자가 참석해 부산 관광의 체류형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발제 및 좌장을 맡았고, 이철진 동서대 교수, 김해성 부산여대 교수, 강해상 동서대 교수가 부산이 ‘문화관광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와 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2부에서는 ‘가자, 문화관광수도 부산’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부산 거리 표지판 모양의 손팻말을 함께 들어 올리며 “부산은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관광·문화도시로 성장할 임계점에 와 있다”며 “관광객을 늘려 소득 수준과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진정한 문화관광수도”라고 말했다.
정연욱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 국제 행사를 잇따라 유치하며 광안리 글로벌비치 공약이 사실상 현실화됐다”면서 “부산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문화관광으로 일어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2부 토론의 첫 질문에서는 도시의 주체가 시민이라는 관점이 놓였다.
이은정 국민의힘 부산시당 교육위원장은 “관광도시는 건물이 아니라 시민의 언어가 만든다”며 “부산시민이 자기 도시를 설명할 수 있도록 시민 로컬 교육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시장은 “전문 해설사를 양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기 동네를 설명할 수 있는 시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학교·도서관·생활문화센터와 연계한 ‘부산시민 로컬 해설 프로그램’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체류 시간이 가장 중요한 지표로 다뤄졌다.
이철진 동서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부산은 사람들이 오지만 오래 머물지 않는다. 부산의 평균 체류일은 1.7박에 불과하다”며 “숙박 시설, 이동 동선, 로컬 상권이 연결된 구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 전공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부산에서 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인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관광은 장소를 나열하는 일이 아니라 머무는 시간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광안리–해운대–센텀–원도심–영도를 잇는 체류형 도시 동선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관광 인재가 안내·운영 중심이 아니라 기획·콘텐츠·데이터 중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기업·현장을 연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연욱 의원은 “도시는 건물이나 축제로 기억되지 않는다. 머문 시간과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도시의 힘”이라며 “오늘 논의가 현장에서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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