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전문 창고형 매장 올케어아울렛 개장

경제·산업 입력 2025-11-21 16:53:53 수정 2025-11-21 16:53:53 오동건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올케어아울렛]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경기 안양시 인덕원역 인근 핵심 상권에 생활·건강 전문 창고형 매장 ‘올케어아울렛(All Care Outlet)’이 문을 열었다.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 뷰티제품을 한곳에 모은 ‘생활형 아울렛’ 콘셉트로, 지역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케어아울렛은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생활용품, 뷰티·스킨케어 등 재구매율이 높은 품목군을 대량 진열 방식으로 구성한 오프라인 매장이다. 

고객이 직접 제품을 만지고 비교할 수 있는 구조로,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가격을 목표로 삼았다. 운영사는 “비슷한 카테고리의 상품이라도 구성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가 스스로 비교·선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장 내부는 고급 인테리어 대신 단순·직관적인 진열 형태로 꾸며졌다. 창고형 구조를 유지해 인테리어비·판촉비·물류비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고, 절감된 금액은 소비자 가격에 반영했다는 것이 운영 측의 설명이다. 현장에서 만난 방문객은 “가격이 온라인보다 저렴한 품목도 많고, 필요한 생필품을 한 번에 사기 편하다”라고 전했다. 

매장이 들어선 인덕원역 일대는 안양·의왕·과천을 잇는 교통 허브로, 지하철 4호선과 버스환승 노선이 집중된 상권이다. 인근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 오피스텔, 학원가,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은 평일에는 직장인, 저녁에는 학부모와 학생,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이는 ‘다층형 소비권역’으로 평가된다. 

상권 분석가들은 “이런 입지에서는 반복 구매 중심의 생활·건강 제품군이 특히 강세를 보인다”라며 “올케어아울렛의 콘셉트는 드럭스토어보다 합리적이고, 대형마트보다 접근성이 높아 지역 특성과 잘 맞는다”라고 분석한다. 

매장 관계자는 “인덕원역은 실제 생활권 소비가 활발한 지역이라 창고형 구조라도 접근성만 확보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라며 “초기에는 동선을 단순하게 구성했지만 고객 반응을 보며 점차 제품군과 운영 방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케어아울렛의 가장 큰 강점은 유통 구조의 단순화다.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이 ‘제조사–총판–도매–소매점’의 복잡한 구조를 거치는 반면, 올케어아울렛은 제조사·수입사와 직접 거래하거나 공동기획으로 상품을 들여오는 ‘공장 직참여(Factory Direct)’ 방식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중간 마진과 재포장비, 판촉비 등이 최소화되며, 상품 본연의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게 운영사의 설명이다. 

유통전문가는 “공장에서 매장으로 직납하는 구조는 오프라인 유통에서 가장 큰 비용인 물류·총판비를 줄일 수 있는 구조”라며 “창고형 매장 콘셉트와 결합되면 가격 이점이 확실히 생긴다”라고 분석했다. 매장 관계자 역시 “우리의 핵심 가치는 가격의 투명성이다. 불필요한 마진을 줄여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덕원역 일대는 최근 오피스텔 입주와 교통 개선, 상업 재편 등으로 유동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상권 전문가들은 올케어아울렛이 단기적인 ‘오픈 효과’를 넘어 장기적으로 상권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고 본다. 

유통전문가는 “인덕원은 목적형 소비와 일상형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는 지역”이라며 “이 같은 소비 패턴 속에서 창고형 매장은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올케어아울렛은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바로, 가격은 합리적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실제 유통 혁신 모델에 기반한 운영 철학이다. 

운영사 측은 향후 지역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PB(자체기획) 제품 개발, 건강식품 공동기획, 클린푸드 라인 확장 등을 준비 중이며, 수도권 내 2~3개 신규 점포 추가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케어아울렛은 단순한 유통점이 아니라 지역 소비자에게 생활과 건강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인덕원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oh19982001@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