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안두릴과 AI 무인함정 공동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5-11-24 17:15:34
수정 2025-11-24 17:15:34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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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산협력이 첨단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HD현대와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인더스트리(안두릴)가 차세대 무인함정 공동 개발에 나서는데요. 양국 협력이 단순 무기 거래를 넘어 기술 동맹으로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김민영 기잡니다.
[기자]
HD현대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이 자율 무인수상함, ASV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I와 자율운항이라는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첫 성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시제함 개발과 건조를 마치고 미국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선박 자율운항 AI 기술을, 안두릴은 AI 기반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시제함은 HD현대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입니다.
HD현대는 공동 개발 이후 미국 양산을 위한 현지 건조 파트너를 추가로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추진 중인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맞물려 향후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할 경우 직접 ASV 양산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업계에선 전 세계적으로 해군력 증강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 시장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은 2032년 2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1%대 성장이 전망됩니다.
앞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달 “양사의 역량이 결집된 선박 자율운항 기술과 자율 임무 수행이 융합되면 해군 작전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한국과 미국 방산업체가 협력해 함정을 공동 개발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현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무인 복합 체계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HD현대와 안두릴의 무인함정 프로젝트가 양국 기술 동맹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민영입니다./melissa6888@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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